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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공부

엄마의 말하기 연습 실전편 상황별 적용하기

by 학부모님 2023. 2. 19.

아이에게 마음에 없는 말을 내뱉고 오늘도 후회하셨나요? 잘 웃고 씩씩하고 자존감 높은 아이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 상활별로 모아봤습니다. 아이를 인정해 주고 긍정의 말을 다정하게 들려줄 수 있도록 늘 노력해야겠습니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 실전편

엄마의 말하기 연습 실전편

아이가 떼를 쓸 때

떼를 쓰는 아이에게 부모들은 상반된 말을 동시에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말을 '이중 구속'이라고 합니다.

  1. "엄마는 갈 거야. 넌 놀이터에서 살아!" 잠시 뒤, "왜 안 와?!"
  2. "먹기 싫으면 먹지 마! 굶어 그냥." 잠시 뒤, "다섯 번만 먹고 끝 하자."

이런 메시지를 들은 아이는 매우 혼란스러워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판단이 되지 않아 불안해지죠.

 

홧김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면 다시 한번 진심을 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진심이 아니었음을 설명하면 아이는 안도하게 됩니다.

  1. "진심이 아니었어. 엄마가 어떻게 너를 놀이터에 두고 가. 엄마 손 잡고 집에 가자."
  2. "네 밥 안 한다는 말 진심이 아니야. 안 먹으니까 속상해서 그랬어. 잘 먹고 쑥쑥 컸으면 좋겠어."

아이에게 속내는 보이는 것에 어른들은 익숙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진심을 전하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진심이 아니었다는 말부터 먼저 연습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인사를 잘 안 할 때

항상 아이가 어른을 보면 인사를 잘하기를 바라는 게 부모의 마음이죠. 문제는 그런 마음이 지적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지적은 아이가 스스로를 부족한 존재라고 느끼게 할 뿐입니다.

 

이왕이면 큰 소리로 씩씩하게 인사하는 게 좋지만 무언가에 능숙해지기까지는 시간과 연습이 필요합니다. 부모의 조급함으로 지적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습니다.

 

먼저 시도를 칭찬하고, 완수를 칭찬해야 합니다. 시도와 완수의 경험이 충분히 쌓인 후 그때 완성에 대해 말해도 늦지 않습니다.

  • 시도 칭찬 : "쑥스럽지? 그래도 먼저 인사 잘하네."
  • 완수 칭찬 : "인사 잘했어. 멋지다."
  • 완성도 칭찬 : "큰소리로 인사 잘했어!"

수줍음 많은 아이가 작은 목소리라도 인사를 했다면 그저 잘했다고 말해주세요. 쑥스러움이 많은 것은 성격이지 예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성격을 교정하려 들면 부모도 힘들지만, 아이도 주늑이 들어서 사람 앞에 서기를 피하게 됩니다. 조금 부족하게 느껴져도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가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부모가 보여주면,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인사하는 날이 옵니다.

 

아이가 친구에게 놀림받고 왔을 때

아이가 친구 사이에서 안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더 속상한 사람은 부모입니다. 어쩔 때는 상대 아이나 부모의 사과를 들어야만 할 것 같죠. 

 

하지만 이때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간혹 상대 아이의 부모에게 사과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는 무례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갈등을 일으킨 아이가 누구인지 캐묻는 대신, 아이가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물어봐야 합니다. "속상했겠네. 그런데 친구가 한심하다고 했을 때, 너는 뭐라고 말했어?"라고요.

 

대부분의 아이는 생각지도 않은 친구의 공격에 아무 말 못 하고 우물거리다 속상한 마음만 안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상황의 부당함에 주목하기보다는 아이가 부당한 말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가 매 순간 아이 옆에서 부당한 상황을 막아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할 말은 할 수 있도록 연습시켜 주세요.

  • 감정 전달 : "기분 나빠."
  • 부당함 설명 : "너도 공 놓친 적 있잖아. 그런데 나는 너한테 한심하다는 말 안 했어."
  • 부당한 말 중지 요구 : "한심하다고 말하지 마."

부당함에 맞서는 말은 연습을 통해서만 익힐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자기감정과 의사를 표현하는 아이들을 보면 집에서도 연습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에 되지 않습니다. 그럴 때마다 속상하겠지만 다시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부모의 품에 있는 지금 가르쳐줘야 합니다.

 

<엄마의 말 연습> 중에서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도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정받을 때 위로와 공감을 배우고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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